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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년 전의 포항이 아니다. 광주를 격파한 포항은 3위까지 뛰어올랐다.파워볼

포항은 26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광주와 2020시즌 K리그1 9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33분 팔라시오스의 선제골과 후반 42분 송민규의 추가골로 웃었다.

광주전 무패 행진을 16경기(11승 5무)로 늘렸다. 포항은 광주가 창단 후 유일하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다.

포항은 26일 광주를 2-0으로 꺾고 2020시즌 K리그1 3위로 점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점 16(5승 1무 3패)의 포항은 상주(승점 14), 대구(승점 13)를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최근 4경기에서 3승을 거둘 정도로 상승세다.

시즌 초반 포항의 선전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2019년 초반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을 교체했던 포항이다. 당시 8경기(2승 1무 5패) 만에 최순호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색깔도 달라졌다. 김기동 감독이 부임한 뒤 공격적인 팀으로 변신했다. 올해 포항은 17골을 터뜨리며 울산(19골)에 이어 최다 득점 2위다. 지난해 9라운드까지 득점은 8골에 불과했다.

윤보상과 경쟁 이겨낸 제주 오승훈, 올 시즌 6경기 출전 3골만 내줬다 “지난해 여름 울산 떠나 제주 이적, 처음엔 힘들었던 게 사실”“골키퍼가 흔들리면 팀이 무너진다”“올 시즌 0점대 방어율 이어가고 싶어” 

제주 유나이티드 오승훈 골키퍼(사진 오른쪽)(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팔다리가 길고 선방 능력이 뛰어나다. 안정된 볼 핸들링과 수비 조율, 발기술 등 현대축구가 요구하는 골키퍼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기대가 커지는 선수다. 제주 유나이티드 수문장 오승훈(31)에 대한 남기일(45) 감독의 평가다.  제주는 올 시즌 축구계가 꼽는 K리그2 강력한 우승 후보다. 먼저 광주 FC(2014)와 성남 FC(2018)를 이끌고 K리그1 승격을 일군 남기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이창민, 2016시즌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안현범,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엘리아스 아길라르 등은 지난 시즌 강등에도 팀을 떠나지 않았다. 여기에 전남 드래곤즈 간판 미드필더 김영욱, 베테랑 스트라이커 정조국, 검증된 외국인 수비수 발렌티노스, 남 감독과 성남의 K리그1 승격과 잔류를 이끈 에델 등이 합류했다.  그러나 제주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제주는 올 시즌 K리그2 3라운드까지 승리가 없었다. 5월 9일 지난해 K리그2 최하위 서울 이랜드 FC와 홈 개막전에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 드래곤즈(0-1), 대전하나시티즌(2-3)엔 연달아 패했다.  이 흐름을 바꾼 게 오승훈 골키퍼다. 오승훈은 5월 26일 K리그2 단독 선두에 올라있던 부천 FC 원정에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가 올 시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제주 오승훈 “골키퍼가 흔들리면 팀이 무너진다”파워볼중계

제주 유나이티드는 5월 26일 부천 FC전을 시작으로 4연승을 기록 중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 유나이티드는 5월 26일 부천 FC전 승리를 시작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 오승훈은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딱 1골만 내줬다.   오승훈은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3실점을 허용했다. 올 시즌 6경기 이상 출전한 K리그2 수문장 가운데 최소실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2 5라운드와 7라운드에선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오승훈은 프로 11년 차 베테랑 골키퍼다. 2010년 J2리그(일본) 도쿠시마 보르티스에 입단한 오승훈은 2015년 K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K리그1 소속이던 대전 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의 전신) 유니폼을 입고 16경기(31실점)에 나섰다.  2018년 병역을 마친 후엔 K리그1 우승을 노리는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오승훈은 울산에서 K리그1 정상급 골키퍼로 우뚝 섰다. 김용대(은퇴), 조수혁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은 오승훈은 2018시즌 17경기에 나서 20실점을 내줬다. 이듬해 전반기엔 20경기에 출전해 17실점을 허용하며 울산의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탰다.  오승훈이 제주와 인연을 맺은 건 최고의 활약을 보인 지난해 여름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선 한국 축구 대표팀 수문장 김승규가 울산 복귀를 선택했다. 오승훈이 제주 이적을 선택한 건 이 때문이다.  

제주 유나이티드 주전 골키퍼 오승훈(사진 왼쪽부터), 남기일 감독(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파워볼실시간
 오승훈은 이적을 선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처음 제주에 왔을 땐 많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주저앉지 않았다. 오승훈은 새로운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지난 시즌 제주의 K리그2 강등을 막진 못 했지만 빼어난 선방 능력을 과시하며 주전 골키퍼로 입지를 굳혔다. 2020시즌을 앞두고 남 감독과 광주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윤보상이 합류했지만 오승훈은 주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윤보상이 올 시즌 제주 골문을 지킨 건 딱 한 번이다.  오승훈은 (윤)보상이는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갖춘 골키퍼라며 내가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보상이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함께 발전하는 동료다. 함께 땀 흘리면서 제주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더하겠다. 팀이 4연승에 성공하면서 분위기가 아주 좋다. 자신감도 붙었다. 보상이와 함께 제주의 골문을 더 단단히 할 것이라고 했다.  제주는 올 시즌 개막전 포함 3경기에서 5실점을 내줬다. 이후 4경기에선 딱 1골만 허용하며 4연승을 달성했다.  오승훈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오승훈은 축구에서 골키퍼는 특수 포지션이다. 유일하게 손을 사용할 수 있다. 수비 마지막 보루에 주어진 특권이다. 내가 흔들리면 팀이 무너진다. 올 시즌 0점대 방어율을 향해 나아가겠다. 매 경기 승격이 걸린 마지막 승부란 각오로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제주는 6월 28일 경남 FC와 K리그2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인 오승훈이 맹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5연승에 앞장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국가대표 주장을 지낸 박지성(39·국제축구평의회 자문위원) 김남일(43·성남FC 감독) 기성용(31·마요르카)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베스트11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부터 회원국 선수를 대상으로 월드컵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 8명을 선정하여 온라인 팬 투표를 시작했다.

박지성 위원은 월드컵 14경기 출전 및 태클 성공 28번 모두 아시아 미드필더 1위다. 본선에서 3골을 넣었고 26차례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박지성 김남일 기성용이 FIFA월드컵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 역대 베스트11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DB김남일 감독은 월드컵 11경기 출장 및 23차례 태클 성공으로 박지성에 이은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 미드필더 2위다. 가로채기 25번은 아시아 미드필더 3위에 올랐다.

기성용은 월드컵 9경기만 뛰고도 3어시스트로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 미드필더 1위다. 패스성공률 92%도 인상적이다.

나카타 히데토시, 혼다 게이스케(이상 일본), 마크 브레시아노, 밀레 예디나크(호주), 파우드 안와르(사우디아라비아)도 월드컵 아시아 베스트11 미드필더 후보에 포함됐다.

대전 하나시티즌이 베테랑 골키퍼 김근배를 임대 영입했다.

김근배는 고려대 졸업 후, 2009년 강원FC의 창단 멤버로서 프로에 데뷔했다. 강원FC, 상주 상무, 성남FC에서 K리그 통산 127경기를 소화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장착한 베테랑 골키퍼다. 뛰어난 순발력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된 수비력이 장점이며 킥력도 갖추고 있다. 세이브 능력 뿐만 아니라 예리한 킥을 바탕으로 빌드업 과정에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골키퍼다.

현재 대전 하나는 골키퍼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뒷문을 책임질 적임자로 김근배를 점찍었고 탁월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근배는 지난 2018년 성남에서 주전 골키퍼 김동준의 장기 부상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며 명성을 쌓았다. 기복 없는 경기력과 활약으로 팬들에게 ‘킹근배’, ‘갓근배’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대전 하나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김근배는 다시 한번 대전의 ‘킹근배’로 도약을 노린다. 대전의 유니폼을 입은 김근배는 “새로운 도전은 늘 가슴 설레는 일인 것 같다. 대전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K리그1에서 현재 가장 흐름이 좋지 않은 두 팀이 9라운드에서 만났다.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서로를 제물로 삼아 연패 탈출에 나선다.

서울과 인천은 27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홈팀 서울은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로 11위에, 인천은 2무 6패로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러 있다.

두 팀 모두 상황이 심각하다. 좀처럼 연패를 탈출하지 못하며 승점을 계속 잃었고, 어느덧 최하위를 놓고 싸우게 됐다. 서울은 지난 5월 31일 성남전 패배 이후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인천 역시 지난 5월 성남과 0-0 무승부를 거둔 이후 6연패를 기록 중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공격 작업에 실마리를 찾지 못한다는 점이다. 두 팀의 공통된 문제이기도 하다. 서울은 8라운드 동안 5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10위에 위치했고, 인천은 3골을 넣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근 5경기로 보면 서울이 더욱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인천은 포항, 강원, 광주를 상대로 한 골씩 넣었지만 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넣은 한 골이 전부다.

그나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 건 서울이다. 앞서 언급한 대로 포백 전환이 효과를 보며 전반전 동안 울산을 상대로 선전했다. 여기에 최근 국가대표 출신 윤영선을 울산에서 임대로 데려오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당장 첫 경기부터 투입할지는 미지수지만 윤영선의 합류는 서울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 모두 전력 손실을 안고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서울은 주세종이 지난 경기에서 받은 레드카드로 출전하지 못한다. 중원의 핵심 자원인 오스마르 역시 아직 부상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인천은 케힌데의 무릎 부상에 이어 무고사도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뜩이나 어려운 공격 작업에 무고사 결장이라는 큰 손실을 안게 됐다. 일단은 김호남, 송시우 등 국내 선수들의 발끝을 믿어봐야 한다.

양 팀 모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공격 해결책을 먼저 찾는 팀이 한 달 넘게 이어온 연패를 먼저 끊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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