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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괄 가상 컨퍼런스..프로젝터 신제품 첫 공개
비스포크·그랑데 AI도 유럽行..모바일 생태계 제시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멈추지 않는 삶'(Life Unstoppable)을 주제로 하는 온라인 행사를 열고 유럽 시장에 하반기 신제품과 비전을 소개했다.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이날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이고 어떤 환경 속에서도 개인과 세상을 연결한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 개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개최한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Life Unstoppable)'에서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벤자민 브라운 상무가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2020.9.2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삼성전자,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 개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개최한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Life Unstoppable)’에서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벤자민 브라운 상무가 오프닝 연설을 하고 있다. 2020.9.2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삼성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폭 축소되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2020’에 불참했다.홀짝게임

대신 실제 집 내부와 같은 가상 공간을 꾸며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제품들이 집 곳곳에 배치한 ‘버추얼(virtual) 콘퍼런스를 열어 시청자가 내부 공간을 둘러보는 느낌을 연출했다.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는 이날 온라인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대담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코로나19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더 프리미어'로 집에서도 영화관처럼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일 뛰어난 화질과 스마트 기능을 갖춘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홈 시네마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제품 연출 컷. 2020.9.2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삼성전자 ‘더 프리미어’로 집에서도 영화관처럼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일 뛰어난 화질과 스마트 기능을 갖춘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홈 시네마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제품 연출 컷. 2020.9.2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코로나 시대 대세는 라이프스타일 가전…프로젝터 첫 공개

삼성전자가 이날 콘퍼런스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The Premiere)는 9년 만에 나온 프로젝터 신제품이다.파워볼게임

최대 120형과 130형까지 확장 가능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특히 고급형 모델은 ‘트리플 레이저’ 방식을 채용해서 TV와 동일한 4K 화질을 구현한다. 프로젝터로는 최초로 차세대 화질기술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10+와 필름메이커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더 프리미어를 북미, 유럽 시장에 이어 국내에서도 올해 안에 출시한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TV ‘더 테라스(The Terrace)’를 비롯해 가로와 세로로 모두 돌려볼 수 있어 모바일에 최적화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The Sero) 등도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에 출전했다.

삼성전자,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 개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Life Unstoppable)'을 개최했다.      사진은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The Sero)' 소개 영상. 2020.9.2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삼성전자,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 개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Life Unstoppable)’을 개최했다. 사진은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The Sero)’ 소개 영상. 2020.9.2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삼성전자는 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다는 생활가전의 새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 전략 제품들을 대거 유럽에 소개했다.네임드파워볼

이날 공개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신제품(RB7300T)은 유럽 주방 환경을 고려해 내부 저장 공간을 극대화하는 ‘스페이스 맥스’ 기술을 적용했다. 이 제품은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압축기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상냉장·하냉동 유형이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은 ‘그랑데 AI’ 기능과 유럽에서 호평을 받은 빠른 세탁 ‘퀵 드라이브’를 접목한 세탁기·건조기도 소개됐다.

삼성전자,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 개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Life Unstoppable)'을 개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세탁기와 건조기 소개 영상. 2020.9.2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삼성전자,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 개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Life Unstoppable)’을 개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세탁기와 건조기 소개 영상. 2020.9.2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확대…갤럭시 생태계도 제시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커브드(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7형, 32형 두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오디세이 G5는 세계 최대 1천R 곡률, 와이드쿼드에이치디(WQHD·Wide Quad HD) 해상도, 144Hz 주사율,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원활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일상에서 모바일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최상의 연결성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 갤럭시 생태계를 콘퍼런스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 개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Life Unstoppable)'을 개최했다.      사진은 삼성 하반기 주요 신제품으로 연출한 거실의 모습. 2020.9.2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삼성전자,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 개최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하반기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 ‘멈추지 않는 삶(Life Unstoppable)’을 개최했다. 사진은 삼성 하반기 주요 신제품으로 연출한 거실의 모습. 2020.9.2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탭 A7’, 신규 5G 스마트폰 ‘갤럭시 A42 5G’ 등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핏2’, 3개 제품을 한 번에 충전하는 ‘무선 충전기 트리오’ 등도 공개됐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생태계를 통해 커넥티드 모바일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한정애-최대집 의협 회장 회동
의료계 명문화 가능 긍정 반응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가 집단휴진 중인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전공의와 전문의가 정부의 보건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며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반대하는 의료계가 집단휴진 중인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본관 앞에서 전공의와 전문의가 정부의 보건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며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여당이 정부의 의료정책과 관련해 원점 재검토 방침을 시사하면서 의료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2일 대한의사협회(의협)는 3일 범의료계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회의를 열고 협상안을 논의키로 했다. 의료계가 협상안 도출 작업에 나선 것은 전날 이뤄진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 간에 만남에서 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한 정책위의장은 최 회장에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의 정책과 관련해 “완전하게 제로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의료계는 이를 국회가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고 명문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 보건복지위원들도 전날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면 의료계 및 여야정 협의체를 통해 의료정책을 원점부터 재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범투위는 개원의는 물론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과 함께 합의된 의료계 단일 협상안을 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국회와 의료계의 논의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회와 의사단체들이 진솔하게 얘기를 나누면서 원만한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충분히 합의되는 부분들을 존중할 생각을 갖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대전협이 참여 의사를 밝힌 공개토론회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회가 중재자 역할로 나서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봉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범투위는 의협은 물론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이 참여하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가 함께하고 있는 만큼 3일 협상안에서 결론이 날 경우, 정부와의 갈등 해결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복지부는 전날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고발한 전공의·전임의 10명 중 4명에 대해 실제 근무 사실을 확인한 뒤 고발을 취하했다. 이와 관련,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병원 수련병원 쪽에서 확인해 주는 사실에 기반해 고발조치를 결정하고 있지만 환자 정보나 병원의 진료에 대한 민감한 정보들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병원 자료를 세부적으로 확인하는 권한까지는 갖고 있지 않다”며 “추후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련병원부 쪽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해명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반도체 진단기기 퀀텀팩 개발
바이오스퀘어 윤성욱 대표
고화질 QLED TV에 사용하는
발광반도체 퀀텀닷 입자 활용
빛으로 바이러스 감염 진단
스마트폰 화면에 연결 판독
코로나19 진단에도 활용예정
항원·항체 진단제품 개발착수

초고화질 화면을 제공하는 최신 QLED TV에 들어가는 초미세 발광 반도체 입자인 퀀텀닷(Quantum Dot)을 활용한 감염병 진단 의료기기가 개발돼 체외진단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체외진단 업체 바이오스퀘어가 개발한 퀀텀팩(QuantumPACK)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성남시 판교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만난 윤성욱 바이오스퀘어 대표는 “퀀텀팩은 퀀텀닷을 여러 체외진단 기기에 접목한 플랫폼 기술”이라며 “분자진단(PCR) 기기에 버금가는 민감도(정확도)를 구현해 낼 수 있고, 동시에 여러 명을 검사하는 다중 검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표는 “삼성전자의 최신 QLED TV 등에 적용된 퀀텀닷을 바이오 분야에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많았지만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사업화가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윤식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가 2003년부터 개발해 2016년 특허 등록을 마친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퀀텀닷은 크기가 수 나노미터(㎚)에 불과한 초미세 반도체 입자다. 양자점(量子點)이라고도 불리는데 밝은 부분을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 세밀한 톤으로 표현한다. 발광하는 빛의 파장도 크기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기존에 접하지 못한 색도 구현할 수 있다. 극강의 화질을 제공한다는 최신 QLED TV 화면에 퀀텀닷이 사용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같은 퀀텀닷의 탁월한 발광 성능을 체외진단 기기에 접목해 진단 기기의 검출 정확도를 끌어올린 플랫폼 기술이 바로 퀀텀팩이다.

윤 대표는 “기존에 인플루엔자 등 각종 감염병을 검출하는 진단 기기들은 다국적 기업에서 만든 것들이라고 해도 민감도가 50%대에서 최대 80%대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우리 퀀텀닷의 발광 기술을 활용한 퀀텀팩은 최소 80% 이상 민감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훨씬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현재는 리슈만편모충 검출과 관련한 플랫폼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부터 우선적으로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슈만편모충증은 편모충 때문에 생기는 풍토병으로 말라리아 다음으로 유병률이 높아 현장에서 이른 시간 안에 발병을 확인한 뒤 신속히 치료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 대표는 “퀀텀팩은 플랫폼 기술이기 때문에 기존 진단키트 기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다”며 “검사자 혈액을 미량만 뽑아 퀀텀팩 기기에 집어넣으면 퀀텀닷이 반응해 발광하고, 곧바로 스마트폰 화면에 뜨기 때문에 신속·정확하게 감염 여부를 알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퀀텀팩이 고민감·고정밀·다중 진단이 가능한 진단 플랫폼이라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진단에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항원·항체 진단 제품 개발에도 이미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표는 “내년부터 긴급검사가 요구되는 공항, 중소 병원 등에 퀀텀팩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성남에 있는 우수 의약품 제조(GMP) 시설이 곧 가동돼 내년에는 진단 시약과 장비 생산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체외진단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퀀텀팩은 최근 글로벌 헬스기술 연구 기금인 라이트펀드(RIGHT FUND)에서 중대형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라이트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한국 정부와 국내 주요 생명과학 기업,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이 공동 출자해 2018년 7월 설립한 국제보건 연구 기금이다. 윤 대표는 “개발도상국 지원뿐 아니라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연구진과 해외 연구개발(R&D) 기관 등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도 하는 곳”이라며 “이번에 선발된 5개 업체 중 체외진단 분야에서는 우리 회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스퀘어는 올 상반기에 LSK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에서 45억원 규모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윤 대표는 경희대 미생물학 박사 과정 수료를 거쳐 LG생명과학(현 LG화학), CJ헬스케어 등에서 20년 이상 체외진단 기술을 개발해 온 진단 분야 전문가다. 그는 2017년 바이오스퀘어를 설립했다.

[김시균 기자]

세계 2위 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대형 고객 잇따라 확보
대만 TSMC 추격 발판..”AMD·인텔 추가 수주 여부도 관심”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IBM에 이어 미국 그래픽카드 업체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생산을 맡는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 부문에서 세계 1위인 대만의 TSMC를 쫓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2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일(현지시간) 차세대 GPU ‘지포스 RTX 30’ 시리즈를 론칭하고, 신제품을 삼성전자의 8나노 파운드리를 통해 생산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대만의 TSMC 공정을 이용해 반도체를 생산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선보인 차세대 ‘지포스 RTX 30’는 삼성전자의 8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번 엔비디아 신형 칩은 삼성과 협업해 같은 8nm 공정으로 제조된 다른 삼성전자의 8nm 칩보다 10%가량 속도를 향상시킨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일 신제품 온라인 출시 행사에서 지포스(GeForce) RTX 3090, 3080, 3070 칩을 선보이며 “이전 모델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성능과 두 배 가까운 전력 효율로 비디오 게임 그래픽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GPU 부문의 최강자로 최근 인텔을 제치고 미국 반도체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미국 IBM의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인 ‘파워10’의 위탁 생산을 맡기로 한 데 이어 엔비디아까지 추가로 주요 거래선으로 확보하면서 파운드리 부문에서 한발짝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삼성은 지난해 4월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메모리 반도체 뿐만 아니라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부문에서도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예상 점유율은 TSMC가 53.9%로 압도적인 1위이며, 2위인 삼성전자가 17.4% 정도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뉴스 자료사진]

KTB 투자증권 김양재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신제품 수주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실적 개선 효과와 함께, (모바일용 스몰칩 뿐만 아니라) PC용 빅 칩(Big chip)의 대량 양산이 가능하다는 레퍼런스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RTX 30’ 시리즈의 예상 가격이 시장 기대보다 저렴한 것은 삼성전자의 8nm 공정의 기술력이 있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IBM과 엔비디아 외에도 4분기에는 퀄컴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제품도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으로 파운드리 부문의 실적 확대가 시작됐다는 기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현재 엔비디아를 비롯해 미국의 CPU 제조 업체인 AMD와 최근 7nm CPU 외주화 가능성을 언급한 인텔과도 수주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TSMC를 제치고 초대형 고객인 인텔과 AMD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B 투자증권은 2017∼2019년 11조원 수준에 그쳤던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매출이 3분기 엔비디아, 4분기 퀄컴 양산을 계기로 올해 15조원, 내년에는 20조원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sms@yna.co.kr

“일자리 예상치 2만4천명보다 상회..법·제도 인프라구축도 병행”

데이터 댐 프로젝트 브리핑하는 강도현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서울=연합뉴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2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디지털 뉴딜 대표과제, '데이터 댐 프로젝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데이터 댐 프로젝트 브리핑하는 강도현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서울=연합뉴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2일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디지털 뉴딜 대표과제, ‘데이터 댐 프로젝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의 대표 과제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를 수행할 주요 기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댐 7개 사업 세부과제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천739개 기업·기관이 지원했고, 이 중 2천103개 수행기관(주관 1천335개, 참여 768개)을 첫해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데이터 댐 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14만여개 공공데이터를 민간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바우처와 AI데이터 가공바우처 사업, AI융합 프로젝트,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클라우드 이용바우처 사업,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등 7개 사업으로 이뤄졌다.

가장 많은 예산(2천925억원)이 배정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총 1천250개 후보 과제에 대해 제조사, 통신사, 포털사 등 활용기업 평가와 과제기획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72개 그룹 과제를 도출했다.

데이터 댐 7개 사업의 연계 구성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데이터 댐 7개 사업의 연계 구성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주요 AI 개발 전문기업, 크라우드소싱 기업과 함께 서울대·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등 37개 대학산학협력단과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21개 주요 병원 등이 참여했다. 한국어 말뭉치, 농작물 병해충 이미지, 암 질환 영상 등 텍스트 7억건, 음성 6만시간, 이미지 6천만건, 영상 1만5천시간 등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

애초 한국판 뉴딜에서 발표된 데이터 댐 사업의 일자리 기대 효과는 약 2만4천명이었지만, 정부는 예상치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핵심사업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참여기업들이 직접 고용과 크라우드소싱 등으로 약 2만8천 명을 제안했고, 추가 과제 조정을 통해 이보다 많은 인원을 고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계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향후 계획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부는 향후 데이터 간 상호호환성 확보를 위해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하고, 민간 클라우드를 포함한 디지털 서비스의 공공부문 조달이 쉬워지도록 계약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올해 11월에는 AI로 인한 경제·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AI분야 법제도 개선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어 우리나라의 AI 윤리 기준도 정립한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향후 법·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과 동시에, 디지털뉴딜반(반장 과기정통부 장관) 운영을 통해 관계부처와도 긴밀히 협력해 데이터 댐 관련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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