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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이후 신변 위협 느껴 지난 4월 美도피

홍콩대 옌리멍 박사가 11일(현지시간) 영국 토크쇼 ‘루즈 위민’과 인터뷰하는 모습. 연합뉴스

홍콩 출신 면역학 박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연구소에서 시작됐다며 조만간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키며 9개월 넘게 피해가 지속하는 가운데 해당 증거가 공개될 경우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동행복권파워볼

홍콩대 공중보건대에서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을 전공한 옌리멍 박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매체 ITV 토크쇼 ‘루즈우먼’에 출연해 “바이러스가 우한의 수산물시장이 아닌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다만 폭로 증거를 언제 공개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옌 박사는 “유전자 염기서열은 인간의 지문과 같이 식별이 가능하다”며 “유전자 염기서열 등을 바탕으로 우한연구소 발원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담은 보고서는 생물학적 지식이 없을지라도 읽어 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왜 중국의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것인지 확인하고 검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옌 박사는 우한연구소 발원설 증거에 대해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현지 의사들로부터 얻었다”고 털어놨다. 홍콩대에 재직하며 코로나19 사태 초기 연구를 수행했던 옌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인간 대 인간 감염 가능성을 중국 정부가 공식 발표하기 최소 3주 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중국 본토에 있는 동료 학자와 접촉해 사람간 감염 사례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유행병이 될 것”이라고 대학연구소 책임자에게 보고했으나 묵살당했다고도 주장했다. 폭로 이후 신변에 위협을 느낀 옌 박사는 지난 4월 홍콩을 떠나 미국으로 도피한 상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자현미경 사진. EPA연합뉴스

옌 박사는 “바이러스 기원을 알지 못하면 우리는 그것을 극복할 수 없고, 이는 모든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을 무릅쓰고 폭로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대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어떤 지연이나 은폐도 없었다”면서 “우한에서 발병 사례가 확인되자마자 즉각 확산 방지를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반박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증거가 없다”고 수차례 밝혔다.

옌 박사가 몸담았던 홍콩대 측도 “우리가 이해하고 있는 주요 사실과 옌 박사의 주장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그가 밝힌 입장은 소문과 같고,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했다.

이 가운데 우한연구소 발원설을 주장하는 옌 박사가 과학적 증거를 내놓는다면 잠잠했던 코로나19 기원 논쟁은 다시 가열될 전망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영화 뮬란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이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주연 유역비가 중국 옹호 관련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결과다. 사진은 유역비./사진=뉴스1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 ‘뮬란’에 대한 반응이 미지근하다. 뮬란은 중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흥행 성적은 다른 신작에 비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홀짝게임

뮬란의 여주인공 유역비의 홍콩 민주화운동 강압적 저지와 관련한 중국 옹호 발언이 전세계 반발을 사고 있는 게 원인으로 꼽힌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영화 ‘뮬란’이 중국에서 개봉한 지 사흘 만에 2320만 달러(약 274억 8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중국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승리 선언을 한 중국에선 조금씩 활기를 띠며 극장의 91%가 문을 열었고, 이중 관람객 약 50%가 주말 동안 ‘뮬란’을 관람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 ‘뮬란’은 중국의 남북조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다른 나라보다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기대했다. 그러나 같은 시기 중국에서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인 ‘테넷’이 주말 동안 3000만 달러(약 355억 38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며 오히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NBC는 미국에서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은 성공적으로 보이겠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국 전쟁 영화 ‘800’의 경우 문을 연 극장 수가 적었음에도 개봉 초에만 8300만 달러(약 983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를 본 현지 평론가들도 ‘뮬란’이 중국에서 흥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만큼 큰 인기는 끌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영화 흥행 집계전문업체인 ‘익스히비터 릴레이션스’(Exhibitor Relations)의 제프 보크 분석가는 영화 ‘뮬란’의 개봉 첫 주 반응은 “미지근하고 부족하다”면서 “이제는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에 달려있다고” 조언했다. 

뮬란, 홍콩 민주화 인사 반응은?
영화 ‘뮬란’은 미국에서 자체 온라인동영상 서비스 디즈니+를 통해 4일 최초 공개됐다. 하지만 영화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민주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조슈아 웡은 트위터에 “유역비(류이페이, 주연배우)는 홍콩 경찰의 만행을 지지한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다며 영화 ‘뮬란’의 보이콧을 촉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실제로 유역비는 지난해 8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라는 글을 올린바 있다. 홍콩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고 중국 정부를 옹호한 글이다. 

또 디즈니는 인권 탄압 의혹이 제기되온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영화 촬영을 하고 엔딩 크레딧에 “중국 공안국의 협조에 감사하다”는 자막을 넣어 미 정치권에서도 비판을 받고 있다. 

크리스틴 매카시 디즈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위구르인 인권 탄압이 자행된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뮬란’ 촬영을 진행한 것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영화 제작을 허락한 나라와 지방 당국을 엔딩 크레딧에서 언급하는 것은 관행”이라고 해명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사진 출처 = West Memphis Police Department
미국 아칸소주 한 조직 폭력원이 경찰을 살해한 뒤 두 번의 종신형과 징역 835년을 선고받았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드마르커스 도넬 파커(27)라는 남성은 지난 2018년 4월 웨스트 멤피스 지역에서 올리버 존슨이라는 경찰을 향해 실수로 총을 겨눴다. 존슨은 이 총격으로 사망했고 파커는 1급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파워볼실시간

이 외에도 그는 불법 무기 소지, 살인 미수 6건 등 총 21건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대한 형량을 모두 더하면 징역 835년이다.

올리버 존슨은 아칸소주 포레스트 시티 소속 경관이었는데, 사건 당일 웨스트 멤피스에 있는 자택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사건 당시 파커는 존슨의 집 인근에서 다른 갱단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파커 측은 총탄이 빗나가면서 집에 있던 존슨 경관을 향했다고 주장했다. 존슨의 이웃들은 사건 당시 총성이 40여 번 울렸다고 전했다.

파커의 총에 맞은 존슨은 근처에 살던 친척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사망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월요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중국 출신의 한 바이러스 학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면서 조만간 과학적 증거도 공개하겠다고 말해서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홍콩대 공중보건대학원 옌리멍 박사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영국의 한 방송에 나와서 코로나19가 세계로 퍼지기 전인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우한에서 발생한 새로운 폐렴에 관한 비밀 조사에 참여했었다면서, 유전자 염기서열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가 우한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현지 의사들로부터 얻은 증거인데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옌 박사는 지난 4월 미국으로 도피했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옌 박사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고, 홍콩대는 옌 박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옌 박사가 과학적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고 수차례 공언해 놓고 아직 관련 논문이나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어, 그의 발언을 신뢰할 수 없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그냥 무슨 자료를 내놓는지 지켜보죠.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개성을 나타내는 마스크들이 나오고 있죠.

헝가리의 한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객을 위한 이색 마스크를 개발했습니다. 헝가리 출신의 유명 지휘자 이반 피셰르인데요, 마스크 하나를 꺼내 들고 소개합니다.

마스크 양옆으로 투명한 무언가가 달려있는데요, 실물 크기의 플라스틱 손인데요, 마스크를 착용하면 플라스틱 손이 귀 주변을 감싸는 모양이 되는 것입니다.

오케스트라 공연 관람객을 위해서 직접 고안했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귀를 쫑긋 세우고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 겁니다.

피셰르 씨는 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오케스트라 소리가 더 풍부하고 따스하며, 아름답게 들릴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수십 명의 관람객이 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해본 관객은 소리가 확실히 더 좋았고, 음악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스크 가격은 27달러, 우리 돈으로 3만 원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앵커>

꼭 마스크 아니더라도 저런 제품은 나올 수 있을 것도 같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14일)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달 개봉을 앞둔 디즈니 신작 영화죠. 뮬란을 둘러싸고 우리나라에서도 불매운동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소셜미디어에서는 뮬란 불매, 뮬란 보이콧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영화 불매 의사를 밝히는 누리꾼들이 늘고 있습니다.

뮬란은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22년 만에 실사화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연배우 류이페이 한자표기로 하면 유역비라고 읽게 되죠.

이 류이페이가 지난해 홍콩 시위 당시 소셜미디어에 홍콩은 부끄러운 줄 알라면서 시위를 진압하는 경찰을 지지하는 글을 올린 것이 널리 알려지며 홍콩과 타이완 등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벌어진 바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온라인을 통해 먼저 개봉한 뮬란의 엔딩 크레딧이 공개되면서 불매 운동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엔딩 크레딧에 촬영에 협조해준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투루판 공안국에 감사를 표한다는 문구가 담겼기 때문입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중국 공안이 재교육 수용소를 운영하면서 위구르족을 강제로 구금하고 인권을 탄압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런 잇단 논란이 영화 흥행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관심인데요, 뮬란의 미국에서는 지난 4일 OTT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었고, 국내 개봉은 이달 17일로 결정돼 있습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는 장면./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지난주 미국 서부 유타주(州)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18륜 대형 트럭을 포함한 트럭 45대가 전복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시속 100마일(약 160km)에 달하는 돌풍에 대형 트럭들이 넘어지면서 고속도로에선 대혼잡이 빚어졌다.

CNN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지 시각) 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트위터를 통해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세미 트레일러 트럭이 바람에 밀려 넘어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당국은 이날 하루 만에 유타주 I-15 고속도로 상에서 45대의 트럭이 넘어져 최소 4명의 운전자가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는 장면./유타주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지난주 로키산맥 상공에 눈보라를 일으킨 폭풍 전선의 영향으로, 낮 최고 기온 섭씨 30도를 웃돌던 솔트레이크시티는 이날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고 시속 100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몰아쳤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에 몰아친 돌풍으로 넘어진18륜 트럭을 운전자가 살펴보고 있다./AP 연합뉴스
유타주 교통국에 따르면 당시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0분까지 20분간 갑자기 강풍이 몰아쳐 최소 30대가 넘는 트럭이 넘어졌다. 바퀴 18개가 달린 대형 트레일러가 전복된 장면도 포착됐다.

또한 강풍의 영향으로 전봇대가 우지끈 넘어지며 수천 가구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났고 1명이 사망했다. 고속도로에서는 상공에 날리는 차량 부품과 돌, 나무 등 잔해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차량 안에 머물러 있으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들어 바람이 잦아들면서 이 같은 조치는 해제됐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레일러 트럭이 고속도로에 넘어져 있다./유타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8일(현지 시각) 미국 유타주 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급 강풍으로 대형 트럭이 고속도로 한가운데 넘어져 있다./유타 고속도로 순찰대 트위터

[김은경 기자 kimng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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