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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돈주(신흥부자)들을 겨냥해 자금 출처 및 자산 형성 과정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북중 무역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개인 승용차, 화물차, 어선, 집,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는 돈주들을 상대로 자금 출처 등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생방역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월 15일 보도했다./연합뉴스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생방역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월 15일 보도했다./연합뉴스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 사태, 태풍 피해 등 3중 악재를 겪는 북한 당국이 돈줄이 막히자 돈주들을 압박해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사대상에는 자신의 개인 차량과 어선, 부동산, 생산설비 등을 보유하고 사업체를 운영하는 개인 사업자들과 대부업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파워볼실시간

북한 당국은 이들의 재산이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형성된 것인지, 사기·강도·횡령·절도 등 범죄로 형성한 재산인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탈북민 가족의 경우 남한에서 자금을 받아 장사를 하거나 재산을 형성했는지 여부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경제의 시장화가 한층 가속화 되는 가운데 권력과 결탁해 합법 무역과 밀무역, 부동산, 금융, 건설업, 어업, 목축업 등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한 돈주라고 불리는 신흥 부유층이 생겨났다. 북한 시장경제를 견인하는 이들은 대북 제재와 코로나로 북한 무역과 외화수입이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도 시장에 식량과 생필품 등 물량을 꾸준히 공급해 북한 경제를 유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고위급 탈북민A씨는 “경제난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특권층과 결탁해 돈을 버는 돈주들에 대한 박탈감과 불만이 커지자 이를 잠재우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했다.

거리 두며 연휴 즐기는 행락객들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이 행락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0.10.2 conanys@yna.co.kr
거리 두며 연휴 즐기는 행락객들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이 행락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2020.10.2 conanys@yna.co.kr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추석 연휴 반환점을 맞은 2일 강원 동해안이 ‘추캉스'(추석+바캉스) 인파로 붐비고 있다.파워볼

강릉 경포해변에는 이날 오전부터 가을 바다를 구경하려는 가족, 친구, 연인 등 행락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이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탁 트인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소나무 가득한 해변 산책로에 돗자리를 펴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안목해변 커피 거리도 연휴를 맞아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행락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를 두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부는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울긋불긋 고운 단풍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국립공원에도 발걸음이 이어졌다.

설악산과 오대산에는 지난달 초 태풍 피해로 인해 탐방로 일부분이 통제됐음에도 이날 정오까지 각각 1만2천여 명과 1만여 명이 찾았다.

치악산과 태백산에도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이 몰려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산행했다.

단풍 옷 갈아입기 시작한 설악산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단풍 옷 갈아입기 시작한 설악산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휴 기간 무료 개방한 춘천 구곡폭포와 삼악산에도 관광객이 몰렸고, 춘천 의암호 순환 자전거도로에는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즐기는 자전거 행렬이 이어졌다.파워볼게임

강원도를 찾는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도내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지·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내촌 부근 3㎞, 동산요금소∼춘천분기점 부근 7㎞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원주 부근 7㎞와 둔내터널∼봉평터널 6㎞ 구간에서도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conanys@yna.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국회사진기자단
추미애 법무부 장관/국회사진기자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 관련, “검찰의 수사가 ‘혐의없음’으로 마무리됐지만, 야당과 보수언론은 본질에서 벗어난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검찰수사 발표 이후 검찰개혁과 공수처 설치, 법무민생현안에 집중코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으나, 추석 연휴에도 국민의 마음을 편치 않게 몰아가는 작금의 상황을 보며 부득이 글을 올리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은 애초부터 부당한 청탁이나 외압이 성립할 수 없는 일이었다”면서 “일각에서 문제를 삼았던 아들의 병가와 연가는 모두 대한민국 군인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보장받는 ‘군인의 기본권’이고 ‘그 범위 안’에서 ‘적법하게’ 이뤄진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에게 보장된 권리를 행사하는 데 무슨 청탁이 필요하고 외압이 필요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근거로 “지난 대정부질문 과정에서도 제 아들과 비슷한 사례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오히려 지휘관 재량인 포상 및 위로휴가의 경우에는 같은 시기 복무한 병사들의 평균일수(’18년 전역병의 평균 포상 및 위로 휴가일수 도합 26일, 서병장 도합 11일)에 절반도 못 미쳤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거짓말’ 논란에는 “윽박지르며 얻어낸 답변 짜깁기”

추 장관은 보좌관에게 ‘지원장교 전화번호’를 전달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검찰수사 결과가 나온 후에는 제기된 의혹이 모두 해소되자 검찰이 발표한 ‘지원장교님’이라는 군 관계자의 전화번호 전송을 두고 문제를 삼고 있다”며 “검찰의 발표문에는 B보좌관과 D지원장교는 이미 일주일 전인 6월 14일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1차 병가 연장을 상의한 바 있는 사이였다. 그런 B보좌관에게 제가 6월 21일에 아들에게 전달받은 ‘지원장교님’의 전화번호를 전달한 것을 두고 B보좌관에 대한 ‘지시’라고 볼 근거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회 회의장에서 저를 상대로 집요하게 윽박지르며 얻어낸 몇 가지 답변을 짜깁기해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고 가는 행태는 정말 지양되어야 할 구태”라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아들의 군 문제와 관련해 부당한 청탁이나 외압을 지시한 적도 요구한 적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가짜뉴스 무관용 원칙, 불체포특권 방패 삼은 국회원도 모든 법적 수단 강구”

거짓말 논란 관련 공식 사과를 요구한 제보자 당직사병에 대한 사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추 장관은 대신 “제가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 당시 옆 중대에 근무했던 당직사병의 지극히 일방적인 주장을 공당인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대단한 공익제보인 양 포장해 아무런 검증이나 사실 확인도 없이 일부 언론과 함께 ‘묻지마 의혹’으로 부풀리기 시작했다”며 “결국 제 임기 시작과 함께 검찰에 고발, 형사사건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에 관련해 “이에 대해 무책임한 의혹을 제기한 분들의 분명한 사과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응하지 않는다면 이른 시일 내에 법적 조치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악의적, 상습적인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언론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갈 것”이라도 했다. 또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방패삼아 허위 비방과 왜곡 날조를 일삼는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합당한 조치가 없다면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비록 야당과 보수언론의 무분별한 정치공세라 할지라도 제 아들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오랜 기간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와 제 주변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성찰하겠다”고 했다.

또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완벽하고 확실하게 검찰개혁을 마무리하는 것만이, 촛불혁명을 이뤄낸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임기 마지막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제게 주어진 소명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해경이 28일 오후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해앙수산부 공무원 북한 총격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뉴시스)
해경이 28일 오후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해앙수산부 공무원 북한 총격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제공(뉴시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유엔진상조사단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휴가 끝나면 유족과 함께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를 방문하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통지문을 사과로 볼 수 없다는 기사를 함께 올리며 “유엔이 진상조사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 의원은 “북한이 사건 진상을 철저히 은폐, 왜곡하고 있다”며 “유해 송환 의지도 보이지 않는데 정부는 유해 송환, 책임자 처벌은 입도 뻥긋 못하면서 피해자 공격하기 바쁘다”고 비판했다.

퀸타나 보고관은 지난달 30일 미국의소리(VOA)와 통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중요한 몸짓이지만 사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북측이 지시나 규정 위반 등이 없었던 점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퀸타나 보고관은 “끔찍한 인권 유린의 책임이 총격을 가한 당사자뿐 아니라 북한의 더 높은 권력자에게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긴박한 위협이 없는데도 민간인을 자의로 살해하는 것은 세계인권선언에 저촉되고, 생명권에 관한 제네바협약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1일 서해 북단 소연평도 인근에서 실종된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는 해상을 표류하던 중 북한 해역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북측은 A씨의 시신을 해상에서 그대로 기름을 붓고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서는 자진 월북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올 추석 연휴에는 가족 간의 안타까운 칼부림 사건이 잇따랐다. /더팩트 DB
올 추석 연휴에는 가족 간의 안타까운 칼부림 사건이 잇따랐다. /더팩트 DB

추석연휴 사건사고 얼룩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올 추석 연휴에는 가족 간의 안타까운 칼부림 사건이 잇따랐다. 제주에선 일가족이 탄 차량이 전복돼 생후 4개월 아기가 숨지는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연휴 첫날인 30일 낮 12시 17분께 충남 아산시 인주면 아파트에서 60대 남성 A씨가 누나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매형을 살해하고 누나를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누나 부부와 함께 술을 마시며 식사를 하던 중 집안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지역에 사는 누나 부부는 추석을 맞아 동생 집에 왔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만취한 A씨가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누나 역시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추석 당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6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피를 흘리며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5분께 남양주시 한 길가에서 60대 여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 여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숨진 이 여성의 집에서는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40대 아들과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쓰러져 있던 장소가 불과 수십 미터에 불과한 점을 미루어 아들이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에선 차량 전복 사고로 생후 4개월 아기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2시 11분께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제주운전면허시험장 인근 도로에서 일가족 5명이 탄 차량이 연석을 들이받아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4개월 여자아이가 숨졌다. 운전자를 비롯한 나머지 차량 탑승자 4명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들이 워낙 경황이 없어 치료를 마친 뒤 정확한 경위에 대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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